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5년 3월 7일 불금입니다.
금요일이라 막 열정에 불타고 에너지 넘치고 해야 하는 것이 보통인데 요즘 며칠간 무기력감에 빠져있다고 느끼고 있어서 구글링 해서 증상의 원인도 추측해 보고 극복 방법도 알아보고 했습니다.
몇 가지 제시하는 원인이 비슷하게 일치하는 증상도 있고 저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증상도 있었습니다. 최근 나에게 생긴 변화는 크게 해외 파견근무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귀국했고 2달을 넘게 일일 2식 다이어트 진행 중이고 귀국해서 2주 쉬고 분당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1시간 이동해 출, 퇴근한다는 정도입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은 오히려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이 많아서 무기력 증상의 원인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아침시간 이동을 위해 일찍 일어나고 가족들과 수다 떨며 놀다가 늦게 잠이 드는 상황이 반복되는 주중 평균 6시간 정도밖에 못 잡니다. 반면 호주에서는 7시간 이상은 잠을 잤고 주중 주말 관계없이 거의 일정하게 7시간 ~ 7시간 30분 정도 수면을 취했습니다.
그럼 무기력감이 생긴 원인 중 한 가지는 "수면 부족" 이군요.
그리고 일일 2식을 11주째 진행하고 있는데 아침 시간과 저녁에는 공복감으로 허기가 집니다. 즉 호주에서 삼시 세끼를 할 때와는 달리 한국에서 일일 2 식 하는 동안은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것이죠. 누적되니 뭔가 하기가 싫어집니다.
그럼 두 번째 원인은 "다이어트로 인한 부족한 에너지원" 일수도 있겠군요.
그다음으로 지난 2년간 호주에서는 매우 바쁘게 살았는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성능시험까지 마친 시점에 한국에 복귀한 후 한국에서는 파견 때와 비교해 업무량이 상당히 줄었고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니어서 여유 시간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원인은 "업무량 감소로 인한 본인 기여도 하락 및 상대적인 여유"로 무기력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물리적으로 우선 제가 개선해 갈 수 있는 방법이 앞서 얘기한 두 가지가 있네요. 첫째 수면시간을 늘려 육체적 피곤함을 덜어주고요. 둘째 다이어트의 강도를 조금 조절하여 일일 2식은 유지하면서 허기짐이나 지나친 공복감이 생기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간식을 좀 더 추가해 주면서 너무 다이어트에 조급해하지 말고 길게 보고 일일 2식을 진행하려 합니다.
오늘은 오후에 사무실에 앉아서 심각하게 내 무기력증에 대한 자가 진단을 해 보았는데 다행히 나름 수긍이 가는 분석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다음 주는 호주로 출장인데 밸런스 무너지지 않게 수면과 휴식을 취하면서 영양섭취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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