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호주 파견 근무 (퀸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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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파견 근무 (퀸즈랜드)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2022년 10월 Covid가 조금 잦아들 무렵 호주 파견근무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호주 첫 도시는 퀸즈랜드주의 브리즈번이고 격리해제 후 파스타로 유명한 투움바를 지나 Wandoan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현장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Wandoan은 전체 인구가 200명 조금 넘는 아주 작은 마을이고 입구에 바람개비 풍자가 있습니다.

마을 입구가 딱 위 사진과 같이 이런 모습니다. Googling 했는데 이 사진보다는 지금은 조금 더 발전했습니다. ^^

 

완도언 빌리질 진입하는 초입에 Hotel과 식당을 겸한 마을에서 유일하게 술과 식사를 같이 제공하는 곳이 있고 일을 마치고 나면 빌리지 내부에 있는 숙소로 와서 씻고 식당에서 회사 동료들과 저녁을 겸한 간단한 파티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보통은 호주 각 지역에 모인 우리 회사가 고용한 계약사의 직원들과 출장온 호주 자회사 직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맥주 한 잔 마시고 나면 편하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었고 그 지역에서 유명한 맥주로 다져진 우정은 2년이 되어 가는 지금도 메일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짧게 몇 개월 있었지만 이때 어울리던 호주와 영국 출신 친구들과 대화하며 영어회화 역량이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파견기간이 힘들고 험했지만 한 편으로  회사에 감사함도 많습니다.

 

마을에서는 해질 무렵이면 자주 캥거루를 볼 수 있습니다. TV에서는 복싱 잘하는 근육질의 선수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지만 캥거루는 흥분시키지만 않는다면 만져도 되는 정말 온순한 동물입니다. 마을외곽의 도로가 숲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저녁에 걷기 하면 자주 캥거루 가족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아래 마을에서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호주 전역이 거의 청정 지역이다 보니 해지는 노을은 마을 어디에서 보아도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사진보다도 훨씬 매혹적인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간단히 파견지에 대한 얘기를 올렸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몇 가지 에피소드를 가지고 다시 만나 뵐게요.

 

오늘도 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밤 보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