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일전에 108배 절 운동에 대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절은 동을 시작한 것은 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조금 완화하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이유 때문에 시작했었습니다. 절 방석도 사고 가족들 모두 하기도 했는데 결국 마지막에는 저 혼자 계속하게 됐습니다.
2012년 6월에 해외근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했는데 제가 실무 책임자로서 해결해야 할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의 2년을 풀지 못하고 상대편 회사와 협상을 거듭하고 있었고 그렇게 2년 가까이를 하고 나니 심신이 많이 지쳤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108배를 하게 된 이유는 그 당시 제 몸과 마음이 스스로 힘든 상황을 어떻게든 완화시켜 보려고 그 해법을 찾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108배 절운동은 효과가 많이 있었고 저는 운동보다는 절에서 하는 오리지널 108배에 가깝게 절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마음을 더 다스리려고 무거운 고민을 내려놓고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108배가 200배가 되었고 그 뒤에 300배로 이렇게 절 회수를 늘여갔고 2015년으로 기억이 됩니다만 12월에 처음으로 1,000배를 도전하게 됐습니다. 평소 하던 내공으로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해냈는데 1,000배를 하게 된 이유는 이후 3,000배에 한 번 도전해 보기 위해서 1,000배를 먼저 시도해 보았고 체중 감량 효과도 있는지 알아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절을 끝낸 후 1.5kg 정도 빠진 기억이 있습니다. 주로 땀으로 배출된 수분으로 인한 일시적인 감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번째 1,000배는 2015년에 회사에서 도전하던 신사업의 입찰을 앞두고 주말에 출근해서 일하다고 무심코 간절한 마음에 바닥에 수건 한 장 깔고 절을 하게 되었고 그때 그냥 1,000배를 하게 됐습니다. 당시를 다시 떠올려 보면 이제 걸음마를 내딛는 사업의 첫 입찰에서 쟁쟁하던 경쟁 상대를 이기고 수주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으니 참으로 욕심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입찰 결과는 당연히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직장 생활하면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운동이 있습니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시는 업에 종사하시는 분이라면 걷기보다는 108배 절 운동을 더 추천드립니다. 몸과 마음에 모두 도움이 되는 최고의 운동 중에 하나라고 확신합니다.
오늘도 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아래에 이전에 포스팅했던 108배 관련 글 링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