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아침 루틴을 통해 7,000보를 걷고 점심 루틴으로 12,000보까지 걸음 수는 달성한다는 내용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저녁 루틴으로 어떻게 30,000보에 이르는지 글을 올려보려 합니다. 오후 1시에 저의 걸음 수는 12,000보를 약간 넘기고 이후 오후에 회의실 이동, 후배들과 커피 한잔 등 업무와 생활 걸음으로 14,000보 정도로 퇴근을 합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이용해 한강 압구정 나들목까지 도착하고 이때 회사에서 지하철과 한강 나들목 초입까지 거리를 추가하여 약 16,000보 정도에 도달하게 됩니다.
압구정 나들목은 잘 아시다시피 압구정 토끼굴이라고도 하고요. 굴 안에는 그라피티 그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가끔 작품들이 새롭게 그려져 있어서 지루하지도 않고 젊은 향기가 묻어나는 곳이라 저 또한 밝은 에너지를 얻고 있는 곳입니다. 제가 즐겨하는 저녁시간 걷기 구간은 압구정 나들목 ⇨ 성수대교 ⇨ 동호대교 ⇨ 한남대교 ⇨ 반포대교 ⇨ 동작대교를 거쳐 흑석 나들목까지 구간이며 마치면 29,000를 조금 상회하고 집에 가는 길에 자연스럽게 30,000보가 완성이 되는 루틴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집까지 걸어갔는데 지금은 동작대교 아래에 있는 ‘공스장(공원+헬스장)’에서 풀업, 레그프레스 정도만 간단하게 운동에 추가하고 집으로 향합니다. 풀업 즉 털걸이는 정식으로 1개 하는 게 목표입니다. 부끄럽게도 지금은 1개도 못합니다.
한강을 걷다 보면 많은 매력적인 장소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계절마다 매력 포인트가 조금 달라집니다만 한겨울을 제외하면 반포대교 무지개 분수쇼가 매일 저녁 젊고 에너지 넘치는 Attraction Point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봄과 가을은 서래섬과 동작대교 사이 아름다운 코스모스와 꽃들 속에서 말 그대로 꽃 길만 걷는 경험을 매일 하시게 됩니다. 나팔꽃 다리를 건너 서래섬을 한 바퀴 도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상 저의 하루 루틴이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