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SA의 직장인 하루 3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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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96일차 나에게 휴식을 선물하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단주 96일 차이고 추석 연휴 시작 둘째 날인 일요일입니다. 아침에 7시 10분에 일어났습니다. 오랜만에 늦잠을 잤어요. 이후 이 글을 적을 때까지 술에 대한 생각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신기하네요. 보통 레드와인 한 잔 정도는 생각이 나야 하는데 오늘은 전혀 음주에 대한 생각을 한 순간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호주 캔버라에서 파견생활을 하는 직장인입니다. 지난 2주간 몸이 조금 아파서 고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 연휴에는 편찮으신 어머니를 포함해서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함께 보낼 수 있다면 참 좋겠는데 올해도 추석은 저 혼자 현지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뒷머리가 당기듯 아픈 불편함이 있었는데 계속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차를 타고 .. 더보기
단주 95일차 이사하다 렌터카 사고 내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술과 이별한 지일째 되는 날이고 토요일입니다. 파견 숙소가 계약기간을 초과하여 한 달을 추가로 연장했는데 더 이상 추가로 숙소 연장이 불가하여 급하게 에어비앤비로 캔버라 시내 현재 숙소 인근에 1 베드 아파트를 한 달간 계약하고 오늘 기존 숙소 Check-out과 새 숙소 Check-in을 동시에 했습니다. 출장 정도의 짐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별로 짐이란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큰 착각이었습니다. 기존 요리에 사용하는 양념(간장, 식초, 식용유, 고추가루, 후추, 소금…. 등), 지난 주 탈이 나서 먹지 못하고 남은 식자재 (햇반, 국거리, 쌀 등등), 남은 과일과 생수 그리고 밑반찬거리 4 ~5개 작업복 가방 등 작은 종이박스와 Coles 에코가방 2개.. 더보기
단주 94일차 아직도 뒷골이 아프네요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술 없는 불금금주 시작한 지 94일이 됐습니다. 금요일이고 그것도 13일의 금요일입니다. 한 주간이 정말 빨리 갑니다. 지난주는 아파서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한 주를 보냈고 이번주는 지난주 밀린 일 처리하고 체력 회복 하느라 그랬는지 더욱 시간이 빨리 지나갔고 또 이렇게 오늘 다시 술 없는 불금을 맞이했습니다. 캔버라가 아닌 한국에 있었다면 동기들이나 주변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 하자고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을 것입니다.  호주는 술을 강권하지 않아요  호주 파견으로 한국인이 거의 없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고 여기 문화가 술을 권하지는 않는 분위기여서 잠깐 술을 안 마신다고 하면 누구도 억지로 술을 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파견 생활이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 더보기
단주 93일차 뒤통수가 아파요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혈압오르다술 안 마신 지 93일 차 됐습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뒤통수가 하루종일 아팠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어제저녁에 열받았던 이후로 계속 뒷 머리가 우직하게 아픕니다. 혈압 때문이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됩니다. 대사증후군일전에 잠깐 호주 현지에서 482 TSS Visa 신체 검사했던 에피소드 올려드렸었는데요. 그때 처음 측정한 혈압이 140이 나왔고 검사하는 간호사가 심호흡하고 긴장 풀고 다시 측정하자고 했는데 2 차 측정값이 150이 나와서 조금 걱정했습니다. 저는 작년 한국에서 받은 종합검진에서 고혈압 전단계인 130대의 혈압이 나와서 지금 아침마다 108배 절운동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대사증후군 초기 단계를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더보기
단주 92일차 호주인 계약 관리 전문가와 대립하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계약관리자와 대립오늘은 금주 92일째 되는 날입니다. 무탈하게 넘어간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오늘 계획한 Claim 자료들을 준비해서 계약관리 담당자에게 아침 일찍 넘겼습니다. 제 자료를 바탕으로 Claim 문장 3 ~ 5 줄 정도 레터 Draft 해서 준비해 주는데 오후 늦게 되어도 답변이 없는 겁니다. 영어만 잘하는 바보들바쁘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메일로 Remind 한 번 시켜주고 늦어지면 퇴근 후 집에서 Letter에 사인에서 보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제가 준비한 자료 제대로 읽지도 않고 코멘트 3건 정도 보냈더군요. 순간 혈압이 오른다는 것으로 느끼고 한숨 돌리고 차분하게 빨간색으로 조목조목 3건의 의견에 대한 제 의견을 달아서 보냈습니다. 차분한 대응과 설명첫 번째는 .. 더보기
단주 91일차 다시 차분한 일상으로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곡예하는 피에로금주를 시작한 지 91일이 됐습니다. 오늘 문득 내가 업무 스트레스와 인간관계 스트레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곡예를 하는 피에로 같은 존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좀 지연되어서 심적인 압박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전에 잠깐 말씀드렸지만 아침마다 감정 섞인 날 선 발언으로 마음을 긁어놓는 선배님과 함께 일을 하고 있어서 일과 사람관계 이중으로 힘들어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 대해 내가 책임지면 된다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업무는 이미 지연을 예상했던 일이고 위험이 더 이상 확장되지 않게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 실행하면 되고, 힘들어했던 그 선배와의 관계는 일단 내가 그를 싫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는 나이 많은 선배님이지만 결국 내가 프로젝트 .. 더보기
단주 90일, 3단계 목표 완료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3단계 목표 90일 단주금주 90일이 됐습니다. 세 번째 단계의 목표인 90일을 완수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단주 시작한 후 3개월이 되면 술에 대한 갈망은 사실 없습니다. 무덤덤하다는 말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업무 할 때나 퇴근 후 저녁식사하고 쉴 때에도 이제는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매일 술이야!이전에는 술을 마시고 싶어서 퇴근할 무렵 술 마실 건 수를 잡는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음주를 위해 오후부터 저녁을 함께할 사람과 이벤트가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 이전에 저와 제 팀장님은 너무 호흡이 잘 맞는 파트너였습니다. 서로 약속이라 할 것도 없이 퇴근 무렵 식사를 함께 했고 저녁 때는 언제나 그렇듯 소.. 더보기
단주 89일차 3단계 목표가 눈 앞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금주 시작 89일 차입니다. 오늘은 9월 8일 일요일이고 파견지인 캔버라 숙소에서 알뜰하게 영어 공부도 힘들게 하고, 청소도 하고, 책도 2권 읽으면서 알차게 보냈습니다. 저는 단주하기 전에 주로 주말을 이용해서 호주가 자랑하는 쉬라즈 레드와인을 즐겨 마셨습니다. 처음 단주를 시작하고 몇 차례 주말에 와인이 그리워지기는 했지만 단주 89일 차인 지금은 주말이라고 술이 더 당기거나 갈망감이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술 마시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몸에서 이제는 금주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 내일이면 90일이 되고 제가 목표로 한 3단계 단주 Target이 달성되게 됩니다. 21일, 42일, 그리고 90일 목표가 한 단계씩 이루어졌거나 예정입니다. 21일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