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주144일, 다시 호주로 출발!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단주한지 144일째이고 11월 2일 토요일, 한국에서 휴가를 마치고 호주로 복귀하는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짐 챙기고 아내가 정성스럽게 준비해 준 요리로 가족들과 아점식사를 하고 1시간 정도 Tea Time을 가진 후에 공항으로 왔습니다. 이번 휴가는 양가 어른들이 편찮으셔서 걱정으로 보내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친구, 선배님들 약속과 같은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거의 가족들과 보냈기 때문에 무척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보낸 휴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후 공항에 도착해 지난 1주일간 업무 현황 정리해서 이메일로 Weekly Report 보고 드리고, 숙소 예약하고 나니 시간이 빠듯해 대한항공 탑승하려고 기다리는데 20분 지연 출발이 안내가 있습니다. 오늘 티스토리 포.. 더보기 단주 143일차, 동해 바다로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술 안 마신 지 143일째 되는 날입니다. 휴가를 마치고 내일 호주 파견지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싱숭생숭합니다. 오늘 아내의 생일이라 아침에 큰애가 준비한 미역국으로 생일 식사를 마치고 아내와 큰딸을 태우고 속초로 향했습니다. 저는 바다를 무척 좋아합니다. 호주로 출국하기 전에 한국에서 바다를 보고 싶어서 집에서 가까운 시화방조제를 방문해 낚시도 조금 하고 파견지로 복귀할까 생각했었는데 가급적 가족 모두 가고 싶은 장소를 선택해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딸아이가 제안한 동해 바다 당일 여행을 생각하게 되었고 오늘 아침 낚시 도구 챙겨서 속초 대포항으로 향했습니다. 휴게소에 방문해 커피 한 잔 하고 오후 1시를 조금 넘겨 대포항에 도착했.. 더보기 단주 142일, 출국 전 회사 방문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금주 142일째이고 해외 파견지 출국을 2일 앞두고 있습니다. 팀에 들러서 후배들과 얼굴 보고 식사도 함께하고 임원들께 출국 인사 드리고 가려고 방문했는데 대부분 국내와 해외 출장으로 자리에 계시지 않네요. 아는 분들께 인사드리려고 몇 개층을 오르내리다가 입사 동기인 친구를 만났는데 미리 연락 주지 않고 방문했다고 욕 오지게 들었습니다. 후배들 밥을 사주고 와야 하는데 사무실에 남은 사람이 없어서 커피 몇 잔 마시면서 회사 근황을 좀 듣기도 하고 근례에 있었던 사건 사고와 화젯거리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궁금했던 회사의 재무 상황이나 먹거리인 예상 수주 현황도 들었고 향후 연말까지 수주 가능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최근 들어 어려움을 겪는 .. 더보기 단주 141일, 호주 파견지 복귀 준비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로 금주 시작한 지 141일이 되었습니다. 이번 휴가는 어머니, 장모님 두 분 모두 편찮으셔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로 복귀해서도 휴식을 많이 취했고 오늘은 첫째인 딸과 함께 둘이서만 영화를 봤습니다. 휴가 때마다 시간내서 함께 영화 한편 보고 식사도 하고 커피와 디저트도 먹으면서 반나절 정도지만 서로 많은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휴가 때 마다 시간을 빼서 아빠와 놀아주는 우리 딸이 많이 고맙더군요. 사실 말도 잘 안 통하는 아빠 일 수도 있는데 대화하려 애쓰는 큰애가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오늘은 상영하는 영화 중에 마블 시리즈인 '베놈: 라스트 댄스'를 봤습니다. 집에서 차로 운전해서 갔는데 용산 CGV 달주차장을 입구를 잘 못 찾아 빙둘러서 도착하는 .. 더보기 단주 140일, 다시 서울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서울로 돌아오다이틀간 처가와 본가 가족들 만나서 짧은 안부 인사를 나누고, 긴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울로 복귀했습니다. 이제 휴가가 3일 남았네요. 오늘 하루를 더 알차게 채우기 위해 바로 가벼운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고 생수 한 병 챙겨서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평일인데 잔디밭에 그늘막 텐트 펼친 여인들도 많았고 반포 무지개 분수 앞 공연장에는 버스킹 하는 한 그룹이 아름다운 노래로 주변 연인들과 외국 관광객들을 한 참 그 자리에 머물게 하고 있었습니다. 노을이 주는 마음의 위로물론 저처럼 운동하기 위해 빠른 걸음으로 또는 러닝으로 공연장을 지나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만 뭐니 뭐니 해도 한강의 묘미는 해질 무렵 불그스름하게 물든 노을로 힘든 하루를 마감하는 모든 이들에게.. 더보기 단주 139일, 지혜로운 아픈 가족 돌봄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금주 139일 차이고 장모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서울에서 어제저녁에 출발해서 아내와 함께 양산부산대병원에 급하게 오게 됐습니다. 저녁 7시 무렵 출발해서 새벽 1시 넘어 처가에 도착해 잠깐 눈 붙이고 오늘 새벽에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장모님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셨으나 아내가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장모님은 3년 전 암발병으로 치료를 위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아프기 시작한 이후 건강 상태가 맑았다가 흐렸다가 하는 바람에 처가 가족들의 일상이 롤러코스트입니다. 한 가정에 병으로 아픈 사람이 한 사람 있으면 가족 모두가 우울해지거나 힘들어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 집은 장모님 암치료 시작하면서 장인어른이 불평 한마디 없이 장모님을 3년간 챙겨 오고 .. 더보기 단주 137일, 군인 아들의 외출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금주 137일째이고 한국에서 휴가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 맞이하는 토요일입니다. 한국은 서울은 지금 날씨도 맑고 완연한 가을 날씨라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무엇보다 한강의 가을 경치를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다는 점과 가족들을 눈앞에 두고 얼굴을 직접 보면서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한 일입니다. 특히 오늘 공군에서 군생활 중인 둘째가 외출을 나왔습니다. 제가 파견 중이고 아들과 휴가가 겹치지 않아 1년에 두 번 이렇게 짧게 얼굴만 보고 금년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아들 녀석은 나와는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저는 세월이 정말 빠르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에 아이가 훈련소 입소할 때 걱정스럽게 뒷모습을 바라만 봤던 우리 집 막내가 이제는 어깨가 떡 벌어진 늠름.. 더보기 단주 136일, 한국에서 7일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한국 휴가 7일금주한 지 136일째입니다. 한국으로 휴가 들어온 지 7일이 됐습니다.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하루에 2개씩 아내가 해주는 요리에 거의 사육당하는 느낌으로 지난 7일 동안 체중이 2kg 정도는 증가한 것 같습니다. 귀국해서 집에서 지내다 보니 모든 것이 편안합니다. 잠자리도 불편함이나 이질감이 없어 깊이 잠들고, 식사 또한 매 끼니마다 아내가 해주는 먹고 싶었던 요리들로 맛있게 먹고 그동안 걷고 싶었던 한강 산책로도 가을 정취 느끼며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술 끊고 헤비급 체중으로 술을 안 마시기 시작한 후 음식은 먹고 싶은 만큼 스트레스받지 말고 먹고, 단주가 완전히 습관으로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그때는 다시 예전처럼 다이어트해서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가..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11 12 ··· 44 다음